My Life DB
처재랑 아내와 함께 주전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다. 아라 커피라는 곳인데 새로 생긴 곳 같더라. 삼원횟집 윗층에 있다. 삼원횟집에서 회를 먹으면 500원인까 깎아준다고 써붙여놨더라. 이곳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창가로 파도치는 주전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인테리어와 식기류가 심플하더라. 바닐라 말고는 그렇게 단 음식을 내놓지 않는다. 카라멜 마끼야도도 없고 초콜릿도 그렇게 달지 않다. 주인의 철학이 확고한 듯하다.
처가집에서 키우는 개, 봄이다. 아내가 유기견센터에서 데려왔다. 장모치와와인것 같은데 견종이 확실치는 않다. 수컷인데 낯을 가리지 않아 방호견으로는 실격이고 완벽한 애완견이다. 누워있으면 다가와서 얼굴을 핥는다. 사람에게 앵기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자기에게 먹을 것을 주는 사람에게 더 앵긴다.